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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학자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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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학자의 노트

……. 이 두루마리가 위조된 게 아니라면, 고대 용족 장인이 심연의 위협을 영원히 없앨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두루마리의 기록자는 불의 근원과 함께 묻힌 자와 동시대 사람일 것이다. 그가(또는 그녀가) 제사장의 왕 마간의 이름을 언급할 때 존칭을 쓰지 않았고 「미숙한」 반면교사로 삼았기 때문이다(이런 무례한 태도는 충격적이다). 여러 세부적인 부분으로 판단했을 때 이것이 후세의 위조품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학자와 비술사들 중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난 이것이 고대인이 쓴 작품이며, 작품에 언급된 고대 무기가 실존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두루마리에는 「잿더미성 위에 멈춘 보물선」이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다. 다만 두루마리의 기록자는 심연이 가져온 피해를 과소평가한 듯하다(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반드시 구름 위의 성으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연이… ……. 속았다. 결국 우리 모두가 속았던 것이다. 「모든 오염을 불사르는 보물」의 본질은… [이 부분은 누군가가 찢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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