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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으로 파손된 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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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으로 파손된 노트 (3)
33회차 휴식. 밤낮 구분 불가. 바람 없음. 오, 바르바토스 님이시여!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평원에서 거대한 마물이 자기보다 작은 동족을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매우 드문 광경으로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한다. 세상에… 그 녀석은 순식간에 동족을 삼켜 버렸고,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큰일이다, 그 마물이 이쪽을 보았다. 설마 내 은신처를 눈치챈 건가? 일단…. (…부식된 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