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레키노」와의 결투를 마친 후 폐허 속에서 주운 초.촛불이 죄인의 손에서 흔들릴 때, 빛은 그림자가 되어 발소리와 살의를 감춰준다고 한다.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탄 후에도 촛농이 남지 않는다. 그저 검은 재만 바람 속으로 흩어져 머나먼 미지로 날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