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 삼포와 「코스믹 포스」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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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삼포와 「코스믹 포스」 훑어보기
이 이야기는 「은하 전투력 연산 시스템」을 무심코 발명한 지니어스 클럽 #84의 스티븐•로이드에 관한 것이 아니고, 그 시스템을 간소화하여 게임으로 만든 우인 지오반니 씨에 관한 것도 아닙니다…. 이건 「코스믹 포스」 그 자체의 이야기입니다. 은하가 여러 번 위기를 겪은 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항상 이런 의문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은하가 대체 왜 이러지?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르고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확실함」 속에서만 안정감을 찾을 수 있죠. 그렇다면 무엇이 확실한 걸까요? 그들은 은하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파멸의 대군들은 천지를 뒤엎을 정도로 강해서 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지니어스 클럽의 지니어스들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전 절대 그들만큼 똑똑할 수 없습니다. 스타피스 컴퍼니는 너무 부자라서 돈으로도 절 때려눕힐 수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수많은 강한 존재에게서 「확실함」을 찾았고, 안정감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멀리 있는 존재와 자신을 비교할 때면 누구나 알죠. 나누크는 절 한 방에 죽일 수 있다는 걸. 하지만 만약 제가 클리포트라면? 그래도 나누크가 절 한 방에 죽일 수 있을까요? 만약 제가 아키비리라면요? 사람들이 애써 찾아낸, 삶의 기반이 되어준 「확실함」이 다시 한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호한 부분을 없애고, 「확실함」과 안정감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최초의 「코스믹 포스」 포럼이 등장했어요. 익명의 사람들이 은하계 거물의 전투력과 실력 순위, 능력 체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제공했죠…… 「확실함」이 하나씩 세워질 때마다 그것은 순식간에 뒤집혀 버립니다. 은하에서 명성을 떨치는 인물이 날이 갈수록 늘어났어요. 파벌이 난립하고 논쟁이 치열해지면서 「확실함」은 점점 줄어들었죠. 이후 「전투력 상수 변동」과 「오른손 논쟁 원칙 제안」 등의 불확실한 요소를 해결하기 어려워지면서… 승부 추론도 점차 현실주의에서 추상주의로 변해 갔습니다. 고상한 말을 뱉어내지 못하는 입은 고고한 압력밥솥도 「파멸」 나누크를 홀로 처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모든 비교 체계는 의미를 잃었고, 인류는 또다시 「불확실성」이라는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은하가 다시 어둠에 잠겼을 때, 당신이 사랑하는 오랜 친구인 저 삼포는 문제의 핵심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추구해 온 것은 단지 「확실함」이었을 뿐, 우리에게는 논증 과정이 아닌 분쟁 해결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가위바위보로 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코스믹 포스로도 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셨나요? 모든 분쟁은 코스믹 포스에서 「확실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누크가 강하다고 하고, 전 압력밥솥이 강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수백 개의 댓글을 달며 논쟁을 벌였지만, 실질적인 결론은 없었죠. 하지만 코스믹 포스가 있으니 이제 다릅니다! 제가 이기면 당신은 포럼에서 모두에게 인정해야 해요. 압력밥솥이 나누크를 홀로 제압할 수 있다고요. 그걸로 논쟁은 끝입니다! 그때부터 「확실함」은 다시 충실한 국민들 곁으로 돌아왔어요. 이것이 바로 코스믹 포스입니다. 이것만 있다면 학벌 전쟁, 입맛의 달고 짬, 정치 사조,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있었던 온갖 문제들…. 이 모든 분쟁은 「확실함」을 찾아 해결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코스믹 포스입니다.
